두산의 에이스 린드블럼이 시즌 15승을 기록했다.
린드블럼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두산의 10-3 승리.
다리에 타구를 맞아 12일 만에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 린드블럼은 2회 1사 만루 위기를 넘겼고, 단 1실점으로 QS 피칭을 하며 건재했다. 평균자책점을 2.88로 낮추며 부문 1위를 유지했다.

린드블럼은 경기 후 "몸 상태는 괜찮았지만 밸런스가 안좋았다. 그래서 멘털에 집중했다. 양의지의 미트만 바라보고, 생각도 최대한 간단히 하면서 간결하게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팀원 모두가 도움을 줘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지금의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