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의 패배 속 소득, 이상민의 깜짝 호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9.21 22: 21

넥센이 패배 속에 얻은 소득은 이상민의 깜짝 호투였다. 
넥센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10으로 패했다. 15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연승 마감.
아쉽게도 연승 행진을 '5'에서 마감했지만 소득이 없는 건 아니었다. 넥센은 21일 고척 삼성전서 3-10으로 패했다. 네 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이상민은 2이닝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3-10으로 뒤진 8회 마운드에 오른 이상민은 선두 타자 러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헌곤을 1루 땅볼로 유도했다. 대주자 강한울은 2루에서 터치아웃.
박한이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2루 위기에 놓였으나 이지영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8회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한 이상민은 9회 최영진(유격수 라인 드라이브), 김성훈(1루 땅볼), 박해민(2루 땅볼)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이상민은 패색이 짙은 가운데 등판했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던지며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이날 선발 에릭 해커(5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 하영민(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김선기(1⅓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 모두 무너진 가운데 이상민 혼자 안구정화 투구를 뽐냈다. 
올 시즌 1군 첫 등판에서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던 이상민은 좌완 계투 요원으로서 활용 가치가 높은 만큼 출장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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