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10주년, 대견해"…2PM, 함께 한 10년·함께 할 10년 [V라이브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09.21 23: 12

닉쿤, 준호, 찬성이 지난 10년 간의 2PM 활동을 되돌아봤다. 
2PM 닉쿤, 준호, 찬성은 21일 V앱을 통해 눕방 라이브를 진행했다.
지난 2008년 데뷔한 2PM은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닉쿤은 "시작할 때는 분명히 20대였는데 벌써 30대다. 충격적이다. 이 날이 올 줄 몰랐다"고 10년 전을 되돌아봤고, 찬성은 "지금만 생각하면 아무렇지 않은데, 10년 지나온 생활을 체감하는 순간 그냥 걸어온 게 아니구나, 우리 잘해왔다 대견하기도 하다"고 맞장구쳤다. 

데뷔 10년차가 된 2PM은 여전히 팀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2PM 멤버들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준호는 "우리 6명이 잘 뭉쳐져 있는 것 같아서 기쁘고 고맙게 생각한다. 6명이서 숙소 살 때가 생각난다. (닉)쿤이 형이 저한테 노래 부르지 말고 드럼 치지 말라고 전화 많이 했다"고 폭로했고, 닉쿤은 "새벽에 노래 부르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준호는 "활동을 10년 동안 하면서 데뷔 10년차가 되긴 했구나 이제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고, 찬성 역시 "데뷔 초보다 훨씬 노련해지고 노하우도 생겼다. 그런 노하우가 생겼다는 걸 느끼면 진짜 10주년이 됐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현장 어디를 가도 저희가 막내가 아니다. 그럴 때 많이 됐다, 활동을 많이 했구나 싶다. 심지어 이제는 매니저도 동생들이 많다"고 남다른 10주년 소감을 전했다. 
닉쿤은 "무대에 있을 때 여유가 생긴 것 같다. 나는 그냥 노래하고, 연습한 안무를 하는 게 아니라 즐기고 있다. 팬들이 행복해 하고 있는 얼굴 보면서 '내가 잘 하고 있구나' 이런 여유가 생긴 게 좋다"고 10년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닉쿤, 준호, 찬성은 마지막까지 숙소에 있었던 하우스 메이트기도 했다. 세 사람은 숙소 생활을 되돌아보며 웃음꽃을 피웠다. 찬성은 "민준이 형은 자기 방에서 거의 녹음을 했다. 숙소가 아니라 거의 스튜디오였다"고 말했고, 준호는 "우리가 그만큼 음악에 대한 열정이 뛰어났다는 거다"라고 칭찬했다. 
2PM은 데뷔곡 '10점 만점 10점'부터 '하트비트' 등 히트곡과 팬들을 위한 팬송 '땡큐' 등을 함께 들으며 10년을 되돌아봤다. 준호는 "10년 동안 꾸준히 같이 할 수 있는 게 신기하고, 함께 원했던 것들을 이뤄 나가는게 좋은 것 같다"고 말했고, 찬성은 "앞으로 만들어갈 시간이 아직 많고, 함께 할 것이라는 우리들만의 믿음이 남아 있다는 게 우리 스스로가 대단하다"고 팀워크를 자랑했다. 
2PM 멤버들은 앞으로 함께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닉쿤은 "우리 6명이서만 여행을 가본 적인 단 한 번도 없다. 가까운 데라도 같이 가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준호는 "우리가 그동안 너무 바빴다. 진짜 가까운 데라도 갔으면 좋겠다"며 "특히 멤버들과 번지 점프를 하고 싶다"고 개인적인 소망을 전했다. /mari@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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