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시구 여신' 트와이스의 8번째 시구...승리 불러올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22 12: 00

 LG가 걸그룹 트와이스를 시구자로 초청한다.
트와이스의 정연이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LG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다. 트와이스는 LG의 '시구 여신', 지금까지 LG 홈경기에 7차례 시구를 위해 방문했다. 2016년에는 일 년 동안 4번이나 시구를 하기도 했다.
LG는 트와이스가 시구를 한 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2차례는 우천 취소. 트와이스의 시구가 최근 5연패에 빠진 LG에 승리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역대 트와이스의 시구를 소개한다. 

# 2016년 4월 2일 한화전
2015년 10월 데뷔한 트와이스가 처음 잠실구장을 찾아 시구를 한 것은 2016년 한화와 개막 시리즈였다. 정연이 시구, 쯔위가 시타를 맡았다. 시구를 마친 트와이스는 5회가 끝나고 클리닝타임 때 LG 응원단상에 올라 축하 공연을 했다.
이날 LG는 5-7로 뒤지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극적인 7-7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11회말 무사 1루에서 이병규(현 롯데)가 끝내기 3루타를 때려 승리했다.
# 2016년 5월 31일 KIA전
첫 시구 후 두 달이 채 지나지도 않았지만 트와이스의 두 번째 잠실 나들이. 이번에는 나연이 시구, 사나가 시타를 맡았다. 이날 LG는 KIA와 연장 12회 접전을 벌였으나 6-6 무승부를 기록했다.  
# 2016년 10월 16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포스트시즌 경기에 시구를 맡았다. 미나가 다이나믹한 하이킥 시구로 눈길을 모았고, 채영이 시타자로 나섰다. LG는 넥센에 4-1로 승리하고 시리즈 2승1패를 기록했다. 이후 LG는 넥센을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 2016년 10월 25일 플레이오프 4차전
준플레이오프에서 승리 기운을 불어넣은 트와이스는 플레이오프에서도 시구 행사에 초청됐다. 지효가 시구, 모모가 시타자로 나섰고, 클리닝타임에 축하공연도 했다. 하지만 LG는 이날 NC에 3-8로 패했고, 플레이오프에서 1승 3패로 탈락했다.
# 2017년 4월 5일 삼성전
다현이 삼성-LG전에 시구자로 초청됐다. 그러나 이날 낮부터 전국에 봄비가 내렸고, 프로야구 전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시구는 무산됐다.
# 2017년 7월 7일 한화전
다현이 2달 만에 다시 잠실구장을 찾아 시구를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경기 시작 전 비가 내려 오후 6시반 경기가 정상적으로 시작되지 못했다. 결국 15분간 기다렸다가 심판진이 우천 취소를 선언했다. 다현은 홈플레이트 위에 깔린 방수포에 슬라이딩하는 우천 세리머니로 시구가 무산된 아쉬움을 달랬다. 
# 2018년 4월 1일 KIA전
나연이 시구자로 홀로 잠실구장을 찾았다. 2016년 이후 두 번째 시구. LG는 이날 KIA 상대로 9회 가르시아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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