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KIA에 1경기 뒤진 6위로 밀려났다. 최악의 분위기다. 두산전 15연패를 당하며, 최근 5연패 늪에 빠졌다.
LG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최하위 KT를 만난다.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선발 투수로 나서는 김대현의 어깨가 무겁다.
LG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투수들이 초반에 무너졌다. 19일 임찬규는 2이닝 9실점, 20일 소사는 5이닝 6실점, 21일 차우찬은 4⅔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선발이 경기를 만들어가지 못하면서 LG는 속절없이 연패 늪에 빠졌다. 이제 연패 탈출의 임무는 선발진 막내 김대현에게로 넘어갔다.

김대현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2승 9패 평균자책점 7.43으로 좋지 못하다. 게다가 KT 상대로 3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0.80이다. 그나마 지난 5일 수원 KT전에서 불펜으로 나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것에 기대를 걸 만 하다. 제구가 얼마나 잘 되는지가 관건이다.
KT 선발 투수는 피어밴드다. 당초 피어밴드는 21일 롯데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우천 취소되면서 LG를 상대하게 됐다. LG로서는 불운이다. 피어밴드는 올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 중이다. 다소 기복이 있지만, LG 상대로 비교적 잘 던진다.
올해 LG전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5.49를 기록 중인데, 지난 4일 수원 LG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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