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한수 감독, "러프 꾸준히 나가면서 감잡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9.22 15: 10

"꾸준히 경기에 나가면서 감을 되찾은 것 같다". 
김한수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의 회복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휴식기 중 왼발 새끼발가락을 다쳤던 러프는 11일 대구 한화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복귀했다. 부상에 대한 우려는 접었지만 방망이는 다소 무뎌졌다.

러프는 21일 고척 넥센전서 결승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10-3 승리를 이끌었다. 러프는 3-3으로 맞선 5회 1사 주자없는 가운데 3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넥센 선발 에릭 해커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비거리는 120m. 지난달 14일 대구 넥센전 이후 38일 만의 홈런. 
22일 대구 롯데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한수 감독은 "러프가 꾸준히 경기에 나가면서 감을 되찾은 것 같다. 원래 공을 잘 보는 선수 아닌가"라고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발가락 부상 이후 의자에 앉아 티배팅 훈련을 소화하는 등 착실히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우익수)-다린 러프(1루수)-이원석(3루수)-강민호(지명타자)-김헌곤(좌익수)-김성훈(2루수)-이지영(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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