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고 사유리가 이대로 비지니스 커플로 남을지 여전히 속을 알 수 없는 러브라인을 보여 흥미로움을 안겼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 이만기, 사유리, 홍윤화가 출연했다.
추석에 딱 맞는, 명절 맞춤 전학생들 등장했다. 등장부터 남다른 포스 뽐낸 원조 천하장사 '이만기'. 맛깔나는 입담으로 포텐을 뿜는 대세 개그우먼 '홍윤화', 빠져들 것 같은 남다른 4차원 매력폭발하는 '사유리'였다.

특히 약 5개월간 가상부부로 호흡을 맞춘 상민과 사유리가 언급됐다. 특히 사유리 부모님이 상민을 마음에 쏙 들어한다고. MC들은 방송 외 만난 적 없는지 묻자, 사유리는 "따로 만나적 없다"면서 "어딜가도 둘이사귀는 줄 안다, LA 코리아 타운에 방문했을 때도 왜 같이 안오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가상부부로 지내면 감정이 싹 트지 않냐고 묻자, 사유리는 "상민오빠가 말이 없다"면서 과묵한 편이라 했다. 비행기 안에서도 말을 안한다고. 사유리는 "내가 보기엔 재미교포 섹시한 여자 있을 것, 내 친구의 친구가 봤다"며 깜짝 폭로했다. 눈빛이 다르다고 하자, 이상민은 "유리도 말이 없다"고 받아쳤다.

사유리는 "상민오빠 여자얘기가 신경쓰인다"고 하자, 이상민은 "유리가 진짜 장난이 심하다, 내가 오히려 유리 남자친구 있다느꼈다"고 깜작 폭로했다. 사유리 부모님을 뵈러 두번 갔으나, 처음엔 '이서방'이었던 호칭이, 두 번째는 '상민씨'라고 바뀌었다고. 예전보다 조심스러워졌다고 느낀 것이었다.
이를 옆에서 본 이만기는 "둘은 거짓말한다, 둘 다 서로 좋아한다"고 했다. 사유리는 "오빠가 나를 좋아한 것 같다"고 말해 분위기를 후끈하게 했다.

유리 별명은 '유리짱'이라고 했다. 친한 남자친구는 유리라고 부른다고. 사유리는 "언젠부턴가 상민도 나를 유리라 부르더라"면서 호칭에서도 시그널을 보였다. 사유리가 외발자전거 개인기를 할 때도 넘어질 까 잡아주는 이상민이었다. 사유리는 짝궁으로 이상민을 선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사유리는 "상민이 변한 것 같다, 완전히 멀어졌다"고 깜짝 고백했다.프로그램에선 잘해주다가, 종영후 철저한 비지니스 관계가 됐다고. 두달 동안 톡을 보지 않아 섭섭했던 일화를 전했다. 사유리는 "어떤 촬영이 잡히면 갑자기 전날 본다, 사진 첨부해 사진 보내도 보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상민은 "한국에선 톡을 안 본다, 해외가면 확인한다"며 톡을 안 보는 건 사실이라 했다. 천개 넘는 연락처로 톡이 폭발하기 때문에 아예 보지 않기로 했다고. 할일 없을 때만 본다고 하자, 사유리는 "그건 상처다"며 더 서운해했다. 상민은 "문자보내라고 말하지 않았냐"고 하자, 사유리는 "재미교포 여자가 생기고 이렇게 됐다"고 쐐기를 박아 웃음을 안겼다.
이에 이상민은 "네가 비지니스 톡이다, 그냥 다 수고했단 문자 뿐"이라며 사무적인 톡이라 서운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이상형 이봉원보다는 이상민을 꼽아 여전히 핑크빛이 계속됐다. /ssu0818@osen.co.kr
[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