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 되면 '놀라운 분장쇼'로 이름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샤이니 키, 박나래, 문세윤의 영화 '아바타' 분장이 예고됐다.
케이블채널 tvN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세 가지 테마로 나눌 수 있다. '가사 맞히기', '주제에 맞는 코스튬', '부상으로 주어지는 먹방'까지 세 가지의 콘셉트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다. 이 가운데 주제에 맞는 코스튬은 출연진들이 그날 입고 오는 의상이 되는데, 가사 맞히기를 걸고 내기로 확대되곤 한다.
지난 22일 방송분에서는 이로써 샤이니 키, 박나래, 문세윤이 '아바타' 분장을 하게 됐다. 이는 첫 번째 퀴즈였던 버스커버스커의 '그댈 마주하는 건 힘들어' 가사를 맞히면서 시작됐다.


이때 띄어쓰기 힌트를 오픈할지를 두고 김동현과 키, 박나래가 의견이 나뉘었다. 김동현과 혜리는 어차피 '그대의 밤, 그대의 맘' 패턴으로 갈 것이니 띄어쓰기 힌트를 볼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고, 키와 박나래는 띄어쓰기를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현과 혜리는 콘헤드, 박나래와 키는 아바타 분장을 걸고 내기에 나섰다. 이로써 김동현과 혜리의 주장이 맞으면서, 박나래와 키는 아바타 분장을 예고했다. 방송 중 짧게 스치는 두 사람의 분장쇼는 벌써부터 웃음을 예고했다.
여기에 두 번째 퀴즈였던 양현석의 '악마의 연기'에서 문세윤도 자진 내기에 나섰다. 그는 지난 서태지 노래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바. 이번에도 "이건 아는 노래 같다"며 확신한 것. 무려 1차 시도에서 자신이 틀리면 '아바타' 분장을 하겠다며 분장쇼에 동참했고, 그는 오답을 내면서 결국 분장이 확정됐다.
혜리는 분장에 당첨될까봐 쉽게 입을 열지 못했으며, '놀라운 토요일'은 파격 분장을 걸고 더욱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 besodam@osen.co.kr
[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