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지코가 최근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북한을 방문한 가운데 만찬 석상에서 펼친 무대가 일부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3차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에 다녀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상임의장이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특히 이날 영상으로 지코가 목란관 환영만찬장에서 펼친 공연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영상 속 지코는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자신의 히트곡인 'Artist(아티스트)'를 열창 중이다. 특유의 스웨그 넘치는 모습이 인상적.

"궁금했던 게 힙합 공연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 민화협 상임의장은 "북쪽 분들이 많이 계시지는 않았지만, 좀 어떻게 반응을 해야 될지 조금 난감한 표정이었다. 익숙치가 않으니까"라고 대답했다. 진행자는 "지코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지코는 북한의 공연을 보고 감탄했다.
앞서 방송된 '뉴스룸'을 통해 지코는 북한의 집단체조 공연을 직접 본 후 "이 때까지 보지 못한 규모의 공연이어서 그저 넋을 놓고 보게 됐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지코는 에일리, 알리, 김형석 작곡가, 마술사 최현우와 함께 문화 예술계 특별수행자로 방북했다. /nyc@osen.co.kr
[사진] JTBC '뉴스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