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야, 멈춰진 외인 승리시계 다시 움직일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09.23 10: 30

삼성은 이달 들어 외국인 투수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외국인 원투 펀치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이달 들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외국인 투수가 등판할 때마다 승리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해 아쉬움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팀내 다승 선두를 달리는 아델만은 이달 들어 4차례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없이 2패를 당했다. 평균 자책점은 4.07. 
아델만은 11일 대구 한화전서 6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무너지면서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16일 수원 KT전 또한 마찬가지. 5⅓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화력 지원을 받지 못했다. 시즌 11패째. 아델만은 22일 대구 롯데전서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고도 9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보니야는 이번달 세 차례 등판 모두 고배를 마셨다. 평균 자책점은 9.77. 7일 대구 두산전서 6⅔이닝 10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3일 대구 LG전서 설욕을 노렸으나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18일 대구 KIA전에서도 별 다를 바 없었다. 그는 4이닝 8실점(7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어느덧 7위로 내려오며 5강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꺼져가는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서는 외국인 원투 펀치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 23일 대구 롯데전에 선발 출격하는 보니야가 그 악몽의 마침표를 찍을까.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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