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6)가 하룻만에 선발출전했으나 안타음을 들려주지 못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땅볼 4개와 삼진 1개였다. 텍사스는 6-1로 승리, 전날 0-13의 패배를 설욕했다. 그러나 AL 서부지구 최하위 자리는 요지부동이다.
전날 경기에서 돈 와카마쓰 텍사스 감독대행은 좌완 곤살레스를 맞아 추신수를 선발에서 제외했다. 추신수는 대타로도 출전하지 않고 온전히 벤치를 지켰다. 하룻만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했으나 타격 컨디션이 여의치 않았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시애틀 선발 레이드 르불랑과 5구 승부를 펼쳤으나 2루 땅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3회말 무사 1,2루 득점찬스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더욱이 5회말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병살타를 쳐내 찬스를 잇지 못했다.
텍사스는 6회말 전세를 뒤집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익수 옆 2루타, 구르네드 오도어의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노마 마자라가 중견수 옆 2루타를 터트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로빈슨 치리노스의 중전적시타 등 연속 3안타로 만루를 잡고 카를로스 토치의 희생플라이로 4-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추신수는 주어진 1사 1,2루에서 2루 땅볼에 그쳤다.
8회말 텍사스는 조이 갈로의 중월투런포로 쐐기를 박았다. 추신수는 2사후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에 도전했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1번 타자로서 출루를 기록하지 못했고 3경기 연속 안타 작성에도 실패했다. 타율도 2할6푼9리에서 2할6푼6리로 소폭 하락했다. 최근 6경기에서는 19타수 3안타(.158)에 그치고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