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로건 베렛이 7승 도전에 나선다. 낙동강 전선에서 마주하는 마지막 시리즈의 선봉이다.
베렛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베렛은 올 시즌 25경기 6승9패 평균자책점 5.08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현재 9위로 가을야구가 물 건너간 NC 입장에서는 베렛에 대한 책임론을 물을 수밖에 없는 성적이다. 전력에서 배제됐던 시기가 있었던만큼 베렛에 대한 아쉬움은 크다.

NC는 롯데와 오는 10월 7일 마산구장에서 최종전을 가진다. 우천 취소 잔여경기다. 하지만 시리즈로 따지면 이번 추석 연휴 2연전이 올 시즌 롯데와의 마지막 시리즈다.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다. 현재 8위 롯데와의 승차는 4경기 차. 롯데를 바짝 추격했던 지난 주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마지막 연전을 통해 롯데와 승차를 좁힐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잡았고 낙동강 전선의 선봉에 베렛이 선다. 올해 NC의 롯데 상대전적은 7승6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베렛은 지난 20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6실점을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등판은 두 번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 이전 5경기에서는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면서 자신의 몫을 다했다. 선발 2연승으로 승수 추가의 고삐를 당겼지만 지난 KIA전 패배로 기세가 한풀 꺾였다.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는 3경기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 중이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9일 마산 롯데전. 6⅓이닝 3실점 역투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한편, 롯데는 박세웅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팔꿈치 부상으로 고전한 박세웅은 올 시즌 11경기(9선발) 1승4패 평균자책점 8.12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올 시즌 유일한 승리이자 첫 승의 상대가 NC다. 지난 7월 26일 사직 NC전에서 7이닝 1실점 역투를 펼친 바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