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는 LG가 중요한 2연전을 치른다. 임찬규(26)가 선발로 나가 시즌 12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LG는 25일과 2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SK와의 추석연휴 2연전을 갖는다. 최근 부진으로 KIA에 5위 자리를 내준 LG는 이번 2연전에서 KIA 추격의 발판을 놓는다는 각오다.
25일 선발로는 임찬규가 나간다. 임찬규는 시즌 26경기(선발 24경기)에서 11승10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최근 5경기에서는 1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10.29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아무래도 직전 등판이었던 19일 잠실 롯데전에서 2이닝 10피안타 9실점으로 무너진 여파가 컸다.

올 시즌 SK전 4경기에서는 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에 머물고 있다. 다만 직전 맞대결 등판인 8월 16일 SK전에서는 구원투수로 나와 3⅔이닝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면서 세이브를 따냈던 경험이 있다. 그 당시의 좋은 기억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2위 수성에 역시 갈 길이 바쁜 SK는 언더핸드 박종훈(27)이 선발로 나간다. 박종훈은 시즌 26경기에서 13승7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하고 있다. 직전 등판인 수원 KT전에서 다소 고전하기는 했으나 우천으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되는 와중에서 분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시즌 LG전 5경기에서는 3승1패 평균자책점 3.91로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고, 통산 LG전 16경기에서도 6승4패 평균자책점 4.98로 역시 승률 5할을 웃돈다. 최근 침체 중인 타선이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사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