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연기로 보답"..'결혼' 조우진이 보여준 완전한 신뢰 [Oh!쎈 이슈]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9.25 13: 47

 배우 조우진(40)이 10월 14일 결혼한다.
조우진의 소속사 측은 “조우진이 오랜 시간 쌓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예비신부와 결혼한다”며 “예식은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2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앞으로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갈 두 사람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우진이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11년 열애한 끝에 내달 결실을 맺게 됐다. 계산적인 모습이 아닌, 오랜 기간 함께 한 시간을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 형성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믿음을 보여줬다. 조우진과 예비신부가 앞으로 원만한 결혼생활을 통해 모범 부부의 전형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11년이라는 시간은 서로에 대해 잘 아는 수준을 넘어서 상대의 욕망이나 신념, 가치관을 완전히 공유하고 있는 커플들만 가질 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조우진은 작품 활동에 있어서도 늘 한결 같이 우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해 영화 ‘내부자들’, ‘더 킹’, ‘보안관’, ‘브이아이피’, ‘남한산성’, ‘부라더’, ‘강철비’, ‘1987’ 등과 드라마 ‘38사기동대’, ‘도깨비’, ‘시카고 타자기’ 등에 출연했다.
대구 출신인 그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상경해 서울예대 연기과에 입학했다고 한다. 1999년 데뷔한 후 16년간의 긴 무명생활을 끝에 영화 ‘내부자들’에서 조 상무 캐릭터로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주연은 아니지만 자신이 맡은 배역을 눈에 띄는 존재로 부각시키고 있는 것이다. 출연작들의 스틸사진을 비교하면 지금까지 꽤나 다양한 배역들을 소화해왔다.
그 후 드라마 ‘38사기동대’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인기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CF를 통해서도 대중을 만나고 있다. 결혼 후 제2막을 열어젖힐 그의 배우 인생이 주목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유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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