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유엔총회 연설→NCT127, '지미키멜 라이브' 출연..아이돌 국위선양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9.25 13: 42

K-POP을 대표하는 한류 아이돌들의 기분 좋은 소식이 추석 연휴에도 끊이지 않고 있다.
국내 무대가 좁아보이는 세계적인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은 24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 참석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은 UN총회에서 '자신을 사랑하자'는 내용을 담은 연설을 했고, 약 7분간 능숙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실수없이 훌륭하게 소화했다. 또, 이 자리에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었으며, 김정숙 여사는 방탄소년단을 향해 "자랑스럽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넸다고. 

지난해부터 국내 아이돌 그룹의 행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글로벌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방탄소년단. 이날 RM은 연설을 통해 "10살쯤부터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나를 보고, 누군가 만들어 놓은 틀에 끼워 맞추며 내 목소리를 잃어갔다”며 “음악이라는 안식처가 있었지만, 방탄소년단이 된 후에도 많은 사람들은 우리에게 희망이 없다고 했고 때로는 포기하고 싶었다"며 본인의 경험을 말했다.
이어 "LOVE YOURSELF 시리즈 앨범을 발매하고 LOVE MYSELF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전세계 팬들로부터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어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이제는 전 세계 젊은 세대들이 나를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자(Speak yourself). 국가, 인종, 성 정체성 등에 상관없이 자신 스스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신의 이름과 목소리를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참석을 주선한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측은 모든 가능성은 자신에 대한 사랑과 존중에서 시작한다는 방탄소년단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과 청년의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자는 유니세프의 새로운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지향하는 가치가 같다며 초청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날 그룹 NCT 127이 미국 ABC 유명 토크쇼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 출연한다는 소식도 알려져 팬들을 기쁘게 했다.
NCT 127은 오는 10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되는 '지미 키멜 라이브' 녹화에 참여해 강렬한 무대를 선사하며, NCT 127의 출연분은 같은 날 방송으로 만날 수 있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지미 키멜 라이브'는 유명 코미디언 지미 키멜의 진행으로 매주 월~금요일 밤 11시 35분(미국 동부표준시) 방송되는 미국 ABC의 간판 프로그램인 만큼, 현지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NCT 127의 글로벌한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케 한다.
NCT 127은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대세 그룹 중 한 팀으로, '소방차', '무한적아', 'Cherry Bomb' 등 발표하는 곡마다 세련된 음악 색깔과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 끌고 있기에 이번 미국 유명 토크쇼 출연이 기대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NCT 127 등 K-POP 아이돌들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hsjssu@osen.co.kr
[사진] 유니세프한국위원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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