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세뇨 11회말 끝내기 홈런’ LAA, TEX 꺾고 5연패 탈출(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9.25 14: 22

호세 브리세뇨의 끝내기 홈런포가 터진 에인절스가 5연패를 끊었다.
LA 에인절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11회말 터진 호세 브리세뇨의 끝내기 홈런으로 5-4로 승리했다. 5연패를 끊은 에인절스(76승 81패)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지구 최하위 텍사스(66승 90패)는 90패를 당했다.
오타니는 선제 솔로홈런을 때리는 등 4타수 1안타 1홈런으로 활약했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에 그쳐 타율이 2할6푼5리로 하락했다. 

오타니 대 추신수의 한일 지명타자 맞대결이 관심을 끌었다. 오타니는 3번, 추신수는 톱타자로 각각 공격을 이끌었다. 오타니가 먼저 터졌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텍사스 선발 애드리안 샘슨의 초구 146km 싱커를 밀어 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는 시즌 21호 홈런을 신고하며 신인왕을 향해 다가갔다.
텍사스는 2회초 로날드 구즈만의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이뤘다. 기쁨도 잠시였다. 에인절스는 4회말 제프리 마르테와 마이클 헤르모실로가 연이어 솔로홈런을 추가했다. 에인절스가 3-1로 리드를 이어갔다.
텍사스도 반격에 나섰다. 6회초 루그네드 오도어의 안타 후 주릭슨 프로파의 투런홈런이 터졌다. 텍사스가 3-3 동점을 만들었다.
텍사스는 스스로 무너졌다. 6회말 마르테가 애드리안 샘슨에게 사구를 맞고 출루했다. 그는 2루까지 훔쳤다. 구원투수 코너 새드젝이 폭투를 던지면서 마르테가 홈인했다. 칼렙 코와트가 적시 2루타를 쳤다. 2사 2,3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텍사스는 투수를 알렉스 클라우디오로 교체해 겨우 위기를 넘겼다.
9회초 텍사스는 2사에서 구즈만의 2루타가 터졌다.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4-4 동점이 됐다. 윌리 칼훈이 뜬공으로 죽어 승부는 9회말로 넘어갔다. 에인절스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연장 10회초 1사에서 추신수가 등장했다. 추신수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10회말 트라웃이 볼넷으로 나가 기회를 만들었다. 오타니가 끝내기 기회를 맞았다. 오타니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에인절스는 절호의 기회를 못 살렸다. 
11회말 드디어 경기가 끝났다. 호세 브리세뇨가 끝내기 홈런을 때려 영웅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애너하임(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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