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21호 홈런’ 오타니, “AL 신인상 후보 거론만으로 영광”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9.25 15: 04

오타니 쇼헤이(24·에인절스)의 아메리칸리그 신인상 수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LA 에인절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11회말 터진 호세 브리세뇨의 끝내기 홈런으로 5-4로 승리했다. 5연패를 끊은 에인절스(76승 81패)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지구 최하위 텍사스(66승 90패)는 90패를 당했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초구 홈런을 터트리며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21호 홈런은 일본출신선수 중 최다기록이다. 아울러 후반기 14홈런은 에인절스 신인 중 역대 3위에 해당된다. 오타니는 아메리칸리그 신인 중 홈런 4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시즌 초반 선발투수로서 활약이 더해져 오타니에게 신인상을 줘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 후 오타니는 21호 홈런에 대해 통역을 통해 “처음 때렸을 때 감이 왔다. 초구에 변화구가 올 것을 예상하고 잘 휘둘렀다”고 답했다.
미국 취재진 사이에서도 오타니의 신인상 가능성이 화제였다. 오타니는 “신인상 후보로 거론되는 것만 해도 큰 영광이다. 남은 경기에서 열심히 한다면 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애너하임(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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