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OAK, 4년 만에 PO 진출…AL PO 진출 5개 팀 확정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25 15: 21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아메리칸리그의 포스트시즌행 기차에 막차로 탑승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포스트시즌 진출팀들이 모두 확정됐다.
오클랜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오클랜드는 시즌 95승 62패를 마크하면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014년 이후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오클랜드는 이날 조나단 루크로이와 제드 라우리, 크리스 데이비스, 맷 채프먼 등 홈런포 4방으로 승리를 완성했다. 

 오클랜드는 올해 말 그대로 '신데렐라 스토리'를 써내려갔다. 지난 6월 16일까지 지구 선두에 11경기 반이나 뒤져 있었다. 당시 34승36패로 저조한 승률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이후 5경기를 내리 승리로 따내는 등 17경기에서 14승을 챙겼고 그 이후 54경기에서 40승을 따내는 경이적인 승률로 가을야구행 막차 티켓을 따냈다. 6월 16일 이후 기록한 61승26패는 해당 기간 리그 최고 승률이다. 
일단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따낸 오클랜드지만 최종 목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4.5경기 차이다.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지만 현실적으로는 따라잡기는 쉽지 않다. 현재 휴스턴의 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2까지 줄어든 상황.
따라서 오클랜드의 현실적 목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의 홈 어드벤티지다. 현재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는 뉴욕 양키스(96승60패). 오클랜드는 양키스에 1.5경기 차이로 뒤져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는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인 보스턴 레드삭스가 리그 포스트시즌 전체 1번 시드를 획득하는 등 뉴욕 양키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그리고 오클랜드 애슬래틱스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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