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콘 구준회가 자신을 둘러싼 SNS 논란에 직접 사과했다. 잠깐의 실수로 논란을 빚었지만 진심이 담긴 사과로 이를 빠르게 수습하고 있는 모습이다.
구준회는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하다. 좋아하는 배우여서 다른 정보를 몰랐다. 팬분들이 친구 같아서 편하게 이야기 나눈다는 것이 이렇게 될지 몰랐다. 정말 죄송하다. 다음부터는 신중하게 소통하는 준회가 되겠다.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라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구준회는 자신의 SNS에 일본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키타노 타케시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이를 본 한 팬은 "키타노 타케시 혐한 논란 있다. 관련 글 제발 다 삭제해달라"고 댓글을 남겼고 구준회는 "이래라 저래라 하지마라. 싫다"라고 대응해 팬 무시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구준회는 이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공개했다. 잠깐의 실수로 상처를 입긴 했으나 진심이 담긴 빠른 사과로 더욱 커질 수 있는 논란을 막은 것. 이어 향후 행보에 대한 신중함을 약속해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처럼 키타노 타케시의 혐한 사실을 몰라 아쉬움을 자아내긴 했지만 그럼에도 이를 빠르게 인정하고 사과해 논란을 일단락 지은 구준회. 진심 어린 그의 사과에 팬들 또한 다소 누그러진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에 이번 일로 큰 깨달음을 얻었을 그가 앞으로 더욱 성숙한 SNS 활동을 펼치길 기대해 본다.
한편 키타노 타케시는 지난 1974년 코미디언으로 데뷔해 배우, 영화감독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과거 "독도를 강탈한 나라의 드라마는 보지 말 것", "한국 연예인은 성형을 해서 예쁜 것" 등의 혐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으며, 기물 파손, 주거침입 혐의로 법정에 선 바 있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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