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용만→민경훈, 10문제 맞혀 '새벽 4시 퇴근'[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9.25 19: 07

 방송인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뜻밖의 케미스트리를 발휘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파일럿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이 게임을 통해 퇴근에 도전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다섯 멤버들은 총 10문제를 모두 풀어야 퇴근이 가능했다.
뇌풀기 게임은 ‘출석부 게임’. 누군가 한 사람을 지목하며 다른 사람의 이름을 불러야 한다. 이에 이름이 불린 사람은 대답을 해야 하는 방식이다. 민경훈은 시작부터 게임의 룰을 알아듣지 못해 멤버들에게 답답함을 안겼다.

민경훈이 연거푸 실수를 한 가운데 다른 멤버들은 “우리들의 뇌 수준을 알겠다”며 “뇌빈자들. 뇌가 깨끗하다”고 자기 비하를 서슴지 않았다.
이어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됐고 제작진은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휴대전화 등 개인 소지품을 압수했다. 첫 번째 문제는 예술분야. 오귀스트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의 자세를 정확하게 몸으로 표현해야 하는 것. 민경훈이 처음으로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이어 정형돈과 김숙, 민경훈이 여러 가지 자세를 취했지만 시간은 계속 흘러만 갔다. 결국 송은이가 우연찮게 취한 자세가 정답이었고 40분 만에 첫 번째 문제를 맞히는 데 성공했다.
두 번째 문제는 ‘유언이 없을 시 유산 상속 순서’에 관한 문제가 나왔다. 김숙이 1위 배우자와 자녀, 2위 부모님, 3위 형제 순으로 받는다는 정답을 맞히면서 두 번째 문제도 성공했다.
세 번째는 문학작품과 작가 연결하기 문제. 평소 독서를 좋아하는 송은이가 채 1분도 되지 않은 시점에 고민 없이 답을 맞혀 성공했다. 제작진도 놀란 모양새였다.
다음은 야식이 걸려 있는 대중가요 문제. 송창식의 ‘담배 가게 아가씨’에서 딱지를 맞은 사람을 맞히라는 제작진의 요구가 이어졌다. 이들은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답을 찾아나갔다. 김용만과 민경훈의 합작으로 꼴뚜기와 용팔이를 찾아내면서 성공했다. 이로써 야식도 따낸다.
야식을 기다리며 다섯 번째 문제가 시작됐다. 5시간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최소 임금을 물었다. 2018년 올해의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5시간을 일했을 경우 3만7650원이 정답이었다. 이 역시 송은이가 여러 가지 안을 놓고 곱하기를 하다가 맞혔다.
일곱 번째로 1975년 국회의사당의 해태상 아래 묻혀있는 것을 맞히라는 문제였다. 2075년에 개봉하는 것을 목표로 해태상 하나에 각각 36병씩 총 72병의 와인이 묻혀 있다.
이어 스웨그(swag)라는 단어를 처음 쓴 사람을 맞히라는 문제였다. 한 번의 전화 찬스를 통해 가수 데프콘에게 물어보기로 했지만 부정행위로 제작진에 적발됐고, 결국 멤버들은 머리를 맞대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정형돈이 작가들을 탐색하던 중 셰익스피어라고 말하면서 정답을 맞혔다.
다섯 사람은 마지막 문제까지 해결하면서 다음 날 새벽 4시에 퇴근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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