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정규리그 우승] '우승 확정투' 이용찬, "첫 풀타임 우승, 감회 새롭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9.25 19: 14

이용찬(두산)이 호투를 펼쳐 홈 우승을 이끌었다.
이용찬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팀 간 15차전에 나와 5이닝 7피안타 4사사구 8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용찬이 호투를 펼치고 있는 사이 타선도 힘을 냈고, 결국 13-2 대승을 거두며 이날 경기를 잡았다. 아울러 두산은 우승 매직넘버 1을 지우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지난 2016년 이후 2년 만이며, 팀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이용찬으로서도 감회가 남달랐다. 2016년 상무 제대 후 줄곧 마무리로 뛰었던 그는 올 시즌 선발로 전향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날 호투를 포함해 23경기에서 14승 3패 평균자책점 3.82로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용찬은 우승 후 "풀시즌을 뛰면서 정규리그 우승한 것이 처음이다. 남다르고 오늘 마침 선발이었고 승리 투수를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올해 14승까지 거둘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오랜만에 선발로 전환해서 올시즌만 잘 버티자 생각했는데, 첫 단추가 잘 풀려서 14승을 한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선발 투수로 특히 보강한 점에 대해서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이야기했다. 그는 "올 시즌 웨이트 트레이닝을 중점을 뒀다. 선발로 나서면 아무래도 시간이 많다. 정말 올해 한 번 죽기 살기로 해보자하고 생각을 했다. 올 시즌 시작하면서 힘들더라도 이건 하자고 생각하고 쉬는날에도 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시리즈까지 계획에 대해서는 "로테이션 대로 정상적으로 들어간다. 6이닝 정도만 잘 막자고 생각하고 들어가겠다. 우승했다고 끝난것이 아니기에 이 컨디션 유지하고, 힘 안 떨어지게 잘하겠다"고 전했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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