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3 만들어주세요"..종영 '톡투유2' 윤도현과 함께 끝까지 힐링[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09.25 22: 10

  가수 윤도현과 함께 '톡투유2'가 훈훈하게 막을 내렸다. 윤도현은 시즌3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까지 감동적인 청중들의 진솔한 이야기로 가득 채워진 방송이었다. 
25일 오후 마지막으로 방송된 JTBC '김제동의 톡투유2'에서 게스트 윤도현과 함께 공감트리오 유리, 폴킴, 정재찬 교수이 출연했다. 
유리는 '톡투유2'를 마치면서 깊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유리는 "'톡투유2' 오고가는길이 참 좋았다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자연을 사랑했다. 윤도현은 지난해 두 달 동안 산에 있는 컨터이너 박스에서 혼자 살았다. 그는 "제 사람의 전환점이 된 시기였다"며 "혼자 있어야 뭔가 비울 수 있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비우고 채우는 것은 제 삶에 가장 재미있는 일이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윤도현과 폴킴은 '너를 보내고'로 감동적인 듀엣무대를 만들었다. 부드러운 폴킴과 힘이 넘치는 윤도현의 목소리는 묘하게 잘 어울렸다.  
오늘의 대화 주제는 끝이었다. 윤도현에게 있어서 끝은 맥주였다. 윤도현은 "일을 마친 뒤에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는 것을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윤도현과 김제동은 방송내내 티격태격했다. 윤도현은 모발기부를 위해 머리를 자른 방청객의 이야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 대신 진행을 했다. 김제동은 윤도현을 방해꾼 취급을 했다. 
모발 기부에 대한 감동적인 사연이 이어졌다. 직접 모발기부를 한 방청객과 초등학교 동창으로 만나서 함께 서로의 항암치료를 견뎌준 감동적인 부부도 출연했다. 윤도현은 감동적인 사연을 전해준 부부를 위해서 가지고 있는 옷을 선물했다. 
윤도현은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했다. 윤도현은 "두, 세달 정도 쓰지 않는 물건을 정리한다"며 "놔두면 쓸 것 같지만 안쓴다. 마음을 비우려면 물건을 비워야한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김제동에게 돈을 빌린 과거를 털어놨다. 윤도현은 "블랙리스트 시절 돈이 없었다"며 "김제동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했더니 다음날 바로 빌려줬다. 아무리 친해도 큰 돈 빌려주기 어렵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제동 역시도 윤도현에 대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윤도현은 김제동이 방송을 시작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줬다. 윤도현은 김제동을 대학교 축제에서 처음 만나서 매니저 역할을 하면서 방송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줬다. 
22년만에 희망 퇴직을 아버지의 사연이 시즌2 마지막 사연이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직장을 나오게 된 아버지는 집에 있으면 마음이 불편해서 집 밖에 나온다고 가슴아픈 사연을 전했다. 그의 아내 역시도 남편이 잘 할 수 있다고 응원했다. 부부의 중학교 중학교 3학년 아들 역시도 아버지와 어머니를 위한 전원주택을 지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윤도현과 유리는 시즌3를 약속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인사를 했다. 유리는 시즌2를 함께하면서 행복했고, 시즌3에도 함께 하고 싶다고 했다. 윤도현은 "시즌3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프로그램이 없다"고 했다. 윤도현의 '나는 나비'를 열창하며 청중을 행복하게 했다. /pps2014@osen.co.kr
[사진] '톡투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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