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람파드에 패한 무리뉴, "실망스럽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9.26 07: 58

조세 무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제자' 프랑크 람파드가 이끄는 더비 카운티에 패한 뒤 머리를 감싸쥐었다.
맨유(프리미어리그)가 2부리그(챔피언십) 더비에 충격패를 당했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더비에 7-8로 졌다.
무리뉴 맨유 감독은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후 "우리가 득점할 수 있을 때 하지 못했다. 경기를 끝낼 좋은 상황이 있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무리뉴 감독은 "하프타임 때 지난 경기와 같은 말을 반복했다. 더비는 아주 잘하고 있었다. 우리가 경기를 끝내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 시절 자신이 지도했던 람파드와 사제 대결을 벌였다. 무리뉴 감독은 안방에서 자존심을 구기며 제자의 승리를 축하해줘야 했다. 
무리뉴 감독은 "승부차기서 누군가는 실수한다. 6~7번째 키커 이후 우리가 곤경에 처할 것이라는 걸 알았다"며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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