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KT 희망 루키 김민, KIA 강타선 잠재울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8.09.26 08: 28

고졸루키가 KIA 강타선을 요리할 수 있을까?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팀 간 16차전이 열린다. 전날 KIA가 9-7로 승리를 거두면서 9승6패로 우세를 확정지었다. KIA는 5위 굳히기를 위해 승리가 필요하다. 반면 KT도 탈꼴찌를 위해서는 설욕을 해야한다. 
KT 위즈는 신인 우완투수 김민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김민은 2018 드래프트 1차 지명을 받아 KT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6경기에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SK전에서 1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전까지 5경기에서 ERA 3.80의 안정된 투구를 했다. 

5이닝을 1~2점 이내로 막을 수 있는 힘이 있다. 평균 145km짜리 직구를 중심으로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로 구사하고 간혹 포크도 던진다. 볼 자체에 위력을 지니고 있다. KIA와는 첫 대결이다. KIA 타자들은 생소한 투수에게 약한 징크스를 갖고 있다. 
KIA는 사이드암 임기영이 등판한다. 올해 8승8패, 평균자책점 5.87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을 따냈지만 평균자책점 6.66으로 저조하다. KT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2패를 당했고 평균자책점 7.75로 약한 모습이다. 
직구와 체인지업의 구사율이 비슷하다. 결국은 체인지업의 위력이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순위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심판들의 스트라이크존도 엄격해지는 추세이다. 좌우 폭이 좁이지면서 아무래도 횡으로 던지는 임기영에게는 불리할 수도 있다.  
양팀 타선의 힘은 엇비슷하다. KT는 강백호와 로하스 앞에 주자들의 출루가 중요하다. KIA는 5년 연속 100타점에 1개를 남겨놓은 최형우의 방망이에 눈길이 몰린다. 전날까지 7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며 가파른 타점 생산 곡선을 긋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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