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김태형 감독, "순위 경쟁팀 신경 No...우리 사정 중요"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26 12: 26

 정규 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넥센과 시즌 16차전을 갖는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주전들에게 적절하게 휴식을 주면서 경기를 치를 계획을 말했다. 선발 로테이션은 정상대로 돌아가지만, 투구 수에서 관리를 한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순위 경쟁을 하는) 상대팀을 의식하거나 신경쓸 이유는 없다. 우리 사정이 중요하다. 컨디션이나 잔부상으로 선발이 한번에 4명이 빠질 수도 있다. 상대팀을 배려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이 우선이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이날 넥센전을 포함해 12경기가 남아 있다. LG 3경기가 가장 많고, 한화와 SK는 2경기가 남아 있다. 넥센, KIA, 롯데, NC, KT와 각각 1경기가 남았다. 2~3위 다툼을 하는 한화,SK전이나 5강 다툼을 하는 LG, KIA 경기는 상대팀에서 두산을 많이 신경 쓸 것이다. 
김 감독은 순위 경쟁을 하는 다른 팀을 의식해 주전을 모두 출전시키는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주전을 빼더라도 오해받지 않을 것을 밝힌 것. 
김 감독은 "오늘은 양의지와 오재원이 몸이 약간 안 좋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다. 양의지는 어제 종아리에 사구를 맞아 대타 정도로 대기한다"고 설명했다. 김재환 등 나머지 주전은 정상 출장. 
김 감독은 "유희관은 10승이 걸려 있다. 앞으로 3번은 등판할 것이다. 유희관의 10승을 위해서 유희관 선발 경기에는 필승조 모두를 뒤에 대기시켜줘야 할 것 같다"고 껄껄 웃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