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NC 유영준 대행, 강윤구는 격려-이대호는 칭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26 13: 03

NC 다이노스는 지난 25일 사직 롯데전에서 7-0으로 앞서던 경기를 7-8로 역전패를 당했다. 7-5로 앞서던 7회말 무사 1,2루에서 이대호에 역전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일단 역전패의 충격파는 클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고 지나간 결과를 후회한들 시간을 돌리기는 힘들다.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NC 다이노스 유영준 감독 대행은 전날 역전 상황에 대해 언급했다.
유영준 당시 상황에서 현재 불펜에서 제일 믿을 수 있던 좌완 강윤구를 이대호 타석에 투입했다. 그러나 강윤구는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몸쪽 꽉찬 144km 속구를 던졌지만 이를 이대호가 몸통스윙으로 걷어올려 홈런을 만들어냈다. 강윤구를 탓하기에는 너무 완벽한 제구였다. 이대호의 타격 기술에 혀를 내둘러야 했던 상황이었다.

유영준 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끝내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던 강윤구를 불러세워 볼배합적인 면에서 조언을 전했다. 그래도 강윤구가 이대호와의 승부에서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유 대행은 "그래도 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잘 했다. 좋은 공을 던졌다"고 강윤구를 격려했다.
강윤구가 들어간 뒤 유 대행은 "몸쪽으로 정말 제구가 잘 된 공이었다. 강윤구를 탓할 수는 없다"면서 "하지만 이대호는 이대호였다. 이대호의 기술적인 타격이 돋보였다"면서 이대호의 타격 기술을 칭찬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