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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토로→도보다리 방문→NO플라스틱..김혜수, 개념 배우의 품격(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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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배우 김혜수가 이번에는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에 동행,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간다. 선행에 앞장서며 '개념 배우'로 통하고 있는 김혜수에 많은 이들이 감탄과 응원을 전하고 있다. 

SBS 측은 김혜수가 비디오머그의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 'NO 플라스틱 챌린지' 첫 주자로 나섰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지난 달부터 커피전문점에서 일회용 컵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사회적 움직임에 김혜수가 적극 동참 의사를 밝혔다는 것. 

김혜수는 25일 소셜미디어 ‘비디오머그’와 ‘SBS 8뉴스’에서 공개된 ‘NO 플라스틱 챌린지’ 첫 편에서 평소 환경에 대한 관심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하우를 전했다. 

김혜수는 "촬영을 마치고 우연히 분장실 쓰레기통을 봤는데 하루 종일 사용한 생수병, 커피 용기들이 꽉 채울 정도로 많더라. 그 이후로 저희 팀은 개인 텀블러를 갖고 다니게 됐다"며 "어쩔 수 없이 일회용 컵을 사용해야할 땐 자신의 이름을 써서 최소 하루에 일회용 컵 한 개만 쓰려고 노력 한다"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해수면 상승과 과대 포장을 걱정하는 등 환경 문제에 대해 자세하게 언급을 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앞서 김혜수는 아름다운재단과 손잡고 '기억할게 우토로'에 시민 캠페이너로 동참한 바 있다. '기억할게 우토로' 캠페인은 1941년 일제강점기 군 비행장 건설에 동원된 조선인들이 살던 일본 우토로 마을에 우토로 평화기념관을 세우는 비용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1941년 이후 반세기 넘게 마을을 일구고 살았던 주민들이 퇴거 위기에 놓인 사실이 한국에 알려지며 2005년 아름다운재단 및 한일 시민사회 중심으로 모금 운동이 일었다. 그 결과 2010년 한일 시민단체와 한국 정부가 우토로 마을의 3분의 1을 매입했고, 교토 우지시가 시영주택을 지어 지난 2월 39세대가 입주했으며 두 번째 아파트도 2, 3년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2005년 '우토로 희망대표 33인'에 이름을 올리며 우토로 마을 살리기에 나섰던 김혜수는 이번엔 기부와 우토로 영상 내레이션 녹음으로 캠페인의 출발에 힘을 더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김혜수는 KBS 국민의 마음 캠페인 '한국 사람'에 참여,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린 지난 9월 19일 한반도 평화시대를 기원하며 판문점 도보다리를 찾았다. 

판문점 도보다리는 지난 4.27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께 산책하는 모습이 전세계에 생중계되면서 남북간의 평화 공존의 상징으로 아로새겨진 장소. 김혜수는 민간으로서는 처음 도보다리를 방문했다. ​

북측 초소와 판문점에 상주하는 남북한 병사들을 마주한 김혜수는 "너무나 가까운데, 아직까지 뭔가 닿지 않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우리 군인들은 손을 너무 잡아주고 싶었고, 북한 군인들에게는 가볍게 인사라도 하고 싶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늘 공식 석상에서 의미있는 개념 발언으로 늘 화제에 오르곤 했던 김혜수다. 그리고 이제는 사회 문제, 환경 문제에 큰 관심을 가지고 먼저 실천에 옮기며 귀감이 되곤 한다. 김혜수의 개념 행보는 어디까지일까. 앞으로도 이어질 김혜수의 영향력에 기대가 쏠린다. /parkjy@osen.co.kr

[사진] 김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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