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4번타자 김재환이 다시 괴력을 뽐냈다.
김재환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과의 마지막 맞대결 16차전에 4번 좌익수로 출장했다. 잠실구장에서 또다시 홈런을 쏘아올리며 홈런 1위를 질주했다. 타점, 최다안타까지 타격 3개 부문 1위다.
김재환은 5-2로 앞선 5회 무사 1, 2루에서 넥센 선발 안우진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4홈런. 2위 그룹인 박병호(넥센), 로맥(SK), 로하스(KT)를 4개 앞서 나갔다. 홈런왕 등극에 한 발 다가섰다.

김재환은 외국인 선수 우즈(42홈런)가 보유한 두산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이미 넘어섰다. 전날 넥센전에서는 100번째 득점을 올리며,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재환은 이날 홈런으로 132타점, 175안타로 늘려갔다. 타점 부문에서는 2위 채은성(LG, 113타점)을 여유있게 앞서고 있어 타점왕은 가장 확실해 보인다. 최다안타는 2위 전준우(롯데, 167안타)에 앞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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