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네' 안우진, 잠실구장 ERA 18.00 '혼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26 19: 02

넥센 신인 투수 안우진이 또 잠실구장에서 혼쭐이 났다.
안우진은 올 시즌 잠실구장에서 2경기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이 무려 18.00이다. 투수에게 가장 편안한 넓은 잠실구장에서 2경기 7이닝을 던지며 홈런 4방을 허용했다. 
안우진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이닝 동안 7피안타(2피홈런) 4볼넷 4탈삼진 8실점을 기록했다.

1회 최주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무실점을 이어가다 4회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1사 만루에서 박세혁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류지혁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 이후 폭투에 이어 정수빈에게 2타점 적시타를 연이어 얻어맞았다. 5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홈런 선두 김재환에게 3점 홈런을 맞고 강판됐다.
지난 20일 삼성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기록했는데, 잠실구장 악연을 깨지 못했다. 넥센 타선이 이정후, 샌즈의 연타석 홈런 등으로 8-8 동점을 만들면서 패전은 모면했다. 
안우진은 지난 6월 2일 LG 상대로 데뷔 첫 선발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무너졌다. 당시 LG 김현수에게 연타석 홈런(솔로, 만루)을 얻어맞고 강판됐다. 
데뷔 첫 시즌 잠실구장에서 두산, LG 상대로 아픈 기억만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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