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데뷔 첫 승' 박신지, "운 좋게 승리해 기분 좋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26 17: 45

 두산의 신인 투수 박신지가 데뷔 첫 승리를 기록했다. 
박신지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8-8 동점인 8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서건창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이어 9회에는 넥센의 중심타자 박병호-김하성-샌즈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두산은 9회말 1사 1,2루에서 박건우의 끝내기 안타로 9-8로 승리했다. 1⅓이닝 무실점으로 막은 박신지가 승리 투수가 됐다.

올해 2차 1라운드 10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은 박신지는 전날까지 13경기에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시즌 14번째 등판에서 데뷔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박신지는 경기 후 "운 좋게 승리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영하 형의 10승 기회가 무산돼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마운드에서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며 "신인으로서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모든 선배들이 상황마다 조언을 해 주시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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