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가 올해도 좋은 시청률과 다방면 화제성을 이끌어내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26일 방송된 MBC '추석특집 2018 아이돌 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양궁, 육상, 볼링 메달을 가르는 대결들이 펼쳐졌다.
이날 '아육대'에서는 육상, 볼링, 계주, 양궁 결과가 공개됐다. 빅스 라비 켄, 나인뮤지스 경리 혜미가 볼링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양궁에선 더보이즈 활이 이름값 하며 금메달을, 구구단이 레드벨벳을 누르고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또 신흥 체육돌 골든차일드는 육상 종목을 제패했다. Y와 이장준은 60m 육상에서 각각 금, 은메달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계주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또한 우주소녀가 은서의 대활약으로 계주 금메달을, GBB 두리가 프로미스나인 이나경의 실격으로 금메달을 안았다.
화제성도 상당했다. '제2의 성소'를 꿈꾸는 리듬체조에서는 엘리스 유경이 첫 출전에 금메달을 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유경은 금메달을 목에 걸고 눈물을 쏟았다. 또 새로 신설된 종목인 족구는 이전 '아육대'에서 지적받았던 부상 여파 없이 재미를 더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7년째 이어지고 있는 '아육대'지만 화제성 여전했고, 자연히 시청률도 좋았다. 26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한 '추석특집 2018 아육대'는 수도권 2049 시청률 기준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새로운 체육돌을 대거 발굴했다는 점 역시 반가웠다. 기존 구기종목 강호 김동준, 육상 강호 세븐틴, 양궁 강호 여자친구 등을 필두로 골든차일드, 더보이즈, 구구단 등이 각 종목에서 약진을 선보였다. 리듬체조에서는 엘리스 유경, 우주소녀 여름 등이 화제를 모았다.
더불어 레드벨벳 아이린의 퍼펙트 골드, 여자 볼링 결승의 치열한 접전, 넘어지고 배턴을 놓치는 계주 내 돌발상황 등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렇듯 '아육대'는 올 추석에도 변함없는 화제성과 아이돌 멤버들의 활약에 힘입어 명절 연휴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하는데 성공했다. MBC의 명절 효자 프로그램의 기세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