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요정에 뇌벤져스까지"..'옥탑방' 이멤버리멤버로 정규 편성될까 [Oh!쎈 리뷰]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09.27 07: 14

'협상의 요정' 김숙부터 '뇌순남' 민경훈까지, '옥탑방의 문제아들' 5인방이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추석 파일럿 '옥탑방의 문제아들' 2회에서는 두 번째로 모여 문제를 푸는 멤버(김용만, 송은이, 김숙, 정형돈, 민경훈)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보다 빨리 문제를 풀기 위해 만나자마자 "답을 이야기할 때 무시하지 말자" 등의 룰을 정했다. 특히 이들은 지난 1회를 회상하며 "이렇게 리얼로 창피한 적은 처음이었다"고 자평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멤버들은 "오늘을 넘기지 말자"고 다짐했고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도전했다.

10문제를 풀면서 전화 찬스, 옆집 찬스를 한 번씩 사용할 수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첫 번째 문제로 스트레스 척도에서 1위를 한 '배우자의 사망'의 뒤를 이은 2위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멤버들은 "배우자의 외도", "반려견의 사망" 등을 외쳤으나 '땡'을 받았고 이에 '협상의 요정' 김숙이 나섰다.
김숙의 활약으로 어느 정도 정답에 근접한 멤버들은 김용만이 "이혼"을 외쳐 다음 문제로 넘어갔고, 검도 용어 관련 문제에서 예상 외 고전을 하기도 했지만 전화 찬스를 사용해 멋지게 돌파했다. 일본어를 잘 하기로 유명한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의 도움을 받아 "헤어져"라는 정답을 맞힌 것. 
그런가 하면 시종일관 엉뚱한 대답으로 웃음을 안긴 민경훈 또한 무좀이 영어로 '운동선수의 발'임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임금의 발"이라고 외치며 정답이 직업과 연관됐음을 알아냈고, 지하철 환승 안내 음악 제목이 '얼씨구야'임을 알아내기 전 "얼씨구나"라고 말해 정답 도출에 기여했다. 
이 외에 송은이, 정형돈, 김용만 또한 자신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뇌벤져스' 대열에 합류했던 바. 이에 방송 말미 다섯 멤버들은 훈훈한 한가위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또 볼 수 있을지는 시청자분들께 달린 것 같다"고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엇보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퀴즈 풀이가 이렇게 재밌는지 몰랐다", "멤버들 케미스트리가 대단하다",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는 상태. 이에 추석 파일럿으로 등장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한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앞으로 또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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