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 조세호가 연희동에서 토크 주도권까지 뺏기는 역대급 시민들을 만나 시청자에 웃음을 안겼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퀴즈 도중 셧다운된 카페를 다시 찾은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 조세호는 모자를 잃어버려서 대학교 수업을 포기하고 모자 찾기에 나선 한 대학생 유퀴저를 만났다. 이 유퀴저는 "100만원으로 요즘 뭐 할 수 있는게 있나", "유재석 조세호를 만난 것보다 모자를 안 잃어버리는게 더 중요하다"연신 엉뚱한 면모를 드러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결국 이 대학생 유퀴저는 모자를 찾지 못했고, 제작진은 다음주 선물로 줄 예정이었던 모자를 선물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유재석 조세호는 부부가 사장으로 있는 회사를 찾았다. 중학교 친구였던 이들이 연인으로 발전한 계기를 묻자, 남자 유퀴저는 "몸매가 괜찮아서 고백했다"고 과하게 솔직한 발언을 해 유재석 조세호의 입을 막았다.

하지만 '유퀴즈' 연희동 편의 백미는 동네 미용실이었다. 미용실 사장 유퀴저는 등장과 동시에 "유재석 인기가 대 폭탄이다"고 말하며 두 사람을 미용실 안으로 들였다.
연희동 사랑방인 이 미용실에는 사장님과 손님이 함께 있었다. 이들은 맥락을 종잡을 수 없는 토크와 심상치 않은 이야기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용실 유퀴저들은 유재석에게 "가발 썼어?"라고 묻거나 "아기들은 몇이나 있냐"고 말하며 토크 주도권을 연신 뺏어 폭소케 했다.
이들은 촬영 도중 편하게 전화를 했고, 결국 이들의 페이스에 말려든 유재석은 "진행을 하려면 못 들은 척 해야 하는데 안 들릴 수 없게 얘기한다. 귀에 꽂히게 얘기한다"고 토크계의 이단아임을 인정했다.
미용실 유퀴저들은 '유퀴즈' 사상 최초 퀴즈를 거부하는 사태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 조세호가 "유 퀴즈?"라고 말하자 "안합니다!"라고 단칼에 잘라내는 모습은 시청자에게 폭소를 안겼다.
유재석은 "드라마 속에 있는 것 같다"며 미용실 유퀴저들과 안녕을 고했다. 제작진 역시 미용실 유퀴저들의 예상치 못한 활약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렇듯 유재석 조세호는 시민들을 만나며 뜻밖의 토크 역경을 맞아 재미를 더했다. 알 수 없는 상황이 닥칠 때 당황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즐겁게 대화를 이어가는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은 '유퀴즈'의 새로운 재미로 자리잡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