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오다 여기까지"…'유퀴즈' 유재석·조세호, 고생은 곧 '꿀잼' [Oh!쎈 리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9.27 07: 14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 조세호가 고생 속 로드쇼를 이어갔다. 
2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퀴즈 도중 셧다운된 카페를 다시 찾은 유재석 조세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 조세호는 일주일 전 촬영이 진행된 연희동 카페로 향했다. 국민 MC와 대세 예능인의 조합 반응은 뜨거웠다. 즉석에서 길바닥 팬미팅이 수차례 진행됐고, 이들은 웃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촬영 현장으로 가는 길도 쉽지 않았다. 

이후 유재석 조세호는 서울을 돌아다니며 또다시 생고생을 시작했다. 한참 골목길을 서성거리던 두 사람은 마을버스를 타고 궁동근린공원으로 향했다. 산중턱에서 내린 유재석은 "오다보니까 어디냐"라고 말하며 당황스러워했으나, 이도 잠시 곧 등산을 시작했다. 
등산을 하던 시민을 만날 요량이었으나 쉽지 않았다. 끊임없이 산을 오르던 조세호는 "이거 너무 산이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로드쇼를 오다오다 여기까지 오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여전한 예능 호흡도 이어졌다. 유재석은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 했으나, 조세호를 속이며 조세호까지 계단 위로 올라오게 하는 '낚시'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 조세호는 모자를 잃어버려서 대학교 수업을 포기하고 모자 찾기에 나선 한 영화전공 대학생 유퀴저를 만났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영구와 우주괴물 불괴리'라는 영화를 찍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초등학교 6학년 역할을 맡아 찬사를 받았다"고 자화자찬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조세호는 초등학교 1학년 유퀴저에게 실없는 농담을 하다 "장난해요?"라는 말을 듣고 당혹스러워해 웃음을 더했다. 또한 연신 '조세호 찬스'에 실패하자 다른 유퀴저로부터 "조세호 씨는 영…"이라는 말을 들어 때아닌 굴욕을 당했다. 
'유퀴즈' 유재석 조세호에게 또 다른 역경은 너무 조용한 연희동이었다. 좀처럼 거리에서 유퀴저를 만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결국 마지막 유퀴저를 찾지 못한 채 길거리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오후 6시를 맞아야 했다. 
조세호는 '유퀴즈'에서 "우리 프로그램은 정해져 있지 않아서 재밌는 것 같다"고 말하며 프로그램의 매력을 정확히 짚었다. 예상할 수 없는 유퀴저들과의 만남, 예측 못할 루트로 사서 고생을 하는 모습 등은 '유퀴즈' 시청자들에게도 신선함으로 다가가고 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