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빠는 오늘 바빠'로 출연하는 장혁, 손여은, 하준, 김재경, 최기섭이 투머치 토커부터 투머치 금손까지 '투머치 매력'을 폭발했다.
26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장혁, 손여은, 하준, 김재경, 최기섭이 출연했다.
장혁은 20년지기 차태현 친구로 출연, 차태현은 "장혁이 코로 패트병을 분다"고 제보했다. 장혁이 빠져나갈 틈도 없게 차태현은 "빨리 보여줘라"고 재촉, 인사하자마자 코로 패트병 불기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손여은이 현장에서 장혁에게 액션연기에 도움되는 운동을 배웠다고 했다. 이에 차태현은 "무술감독님들이 힘들어한다, 어차피 쟤가 하기 때문"이라며 웬만한 스턴트맨보다 일당백 배우라 했다.

최기섭은 장혁의 오른팔로 출연했다. 성대모사가 수준급이라며 MC들도 개인기를 보증했다. 장혁이 강추한 이유를 묻자, "한시간 이상 자기 무대를 꾸밀 수 있는 친구"라며 자랑했다. 최기섭은 본업이 '옹알스'팀이라 했다. 말하지 않고 손짓으로만 개그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팀이 됐다고. 맛보기 공연을 보여줘 큰 호응을 얻었다. 분량 뽑은 김에 장혁 성대모사까지 선보였다.
이어 장혁에 대해 "인생, 연기, 종합격투기에 대해 절대 물어보면 안 된다"고 했다. 말이 너무 길어진다고. 장시간 토크를 만들어낸다고 했다. 장혁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말이 많아진다"면서 이유를 해명했다.
알고보니 장혁은 투머치 토커라고 했다. 상대방이 지친지 못 느끼냐고 묻자, 장혁은 "윤두준씨와 드라마촬영으로 14시간 동안 비행기를 탔다"면서 "14시간 동안 얘기했다, 지친것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차태현은 "혁이는 말이 느리면서 많다"고 말했다. 장혁은 "말을 줄이라고 하는 사람은 안 만난다"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TJ 무대에 대해 언급했다. 하준이 어리둥절하자, 차태현은 "TJ 모르면 혁이를 모르는 것"이라 했다.TJ뜻은 '팀과 장혁'이라고. 차태현은 "처음알았다, 창피하다"면서 장혁 대신 얼굴을 가리며 웃음보를 터트렸다.
장혁은 이미지 변신을 위해 당시 배우들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으나, 한계를 느껴 직접 앨범까지 내게 된 비화를 전했다. 덕분에 제대로 반항아 이미지를 보여줬다고. 차태현은 "다들 발라드할 때 난 댄스했다, 내가 잘 돼서 혁이는 랩으로 갔다"며 비화를 덧붙여 흥미로움을 안겼다.
이때, 차태현은 "몇 프로 되면 TJ 무대 보여줄 거냐"며 밑밥을 던졌다. 장혁은 "이래서 친구있는데 나오면 위험하다"면서 결국 2018 버젼 TJ 무대를 선보였다. 2001년도 마지막 무대 이후 17년만이였다.
쉴틈없이 이어지는 무호흡 래핑을 선보인 장혁은 '배드파파'가 아닌 래퍼파파로 출구없는 매력을 터트렸다.

손여은 1년만에 재출연했다. 방송 후 폭탄주 제조요청이 끊이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한 동안 필라테스에 빠져있다고 했다. 결혼 17년차 부부 연기를 한다고 했다. 처음엔 사랑했다가 형편이 어려워저 서먹해지는 부부사이라고. 이를 위해 손여은인 실제 부부인 커플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했다.
배우 하준은, 첫 예능이라 했다. 영화 '범죄도시'에서 막내형사로 얼굴을 알렸던 그였다. 이어 체육관 절친이 장혁이라고 했다. 만나자마자 토크 화수분이 터졌다고. 두 시간동안 가볍게 들은 얘기라고 했다.
이때, 손여은이 첫 만남 후 연락처를 주고받자마자 하준에게 문자가 왔다고 깜짝 폭로했다. 처음 깍듯한 인사와 달리, 문제에서는 애교톤을 쓰더라고. 실제로 "처음보니 아쉬웠다, 누나 맛있는거 사주떼염"이라며 애교 문자를 보냈다고 폭로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에 대해 '썸타는 느낌'이라 말할 정도였다. 소화제도 챙겨주는 사이라고.

손여은은 "적극적으로 다가온다 생각했다, 낯을 가려 만남은 불발됐다"고 말했고, 하준은 "동생이라 다가가야한다고 생각했다, 같이 연기하는 파트너에게 마음을 많이 주는 스타일"이라면서 "누나 연기가 좋아야 내 연기도 좋아진다"라며 이를 해명했다.
하준은 배우가 되기 전,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던 과거를 전했다. 이어 이젠 배우로 전념하기 위해 아르바이트가 아닌 배우로 도약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경은 데뷔 10년만 첫 출연에 대해 기대감을 안겼다. 장혁과 승마얘기를 하루 종일 했다고 했다. 승마 탑 쓰리가 장혁, 최수종, 김병만이란 얘기를 들었다고. 승마 주제 하나 꺼내니 승마에서 조랑말, 낙타까지 이어졌다고. 토크 만리장성을 경험한 일화를 전했다.
하준을 보고 놀랐던 일화도 전했다. 첫 촬영에 상의탈의를 목격, 근육이 3D라고 목격담을 전했다. 하준은 이 분위기를 몰아 살짝 탄탄한 복근을 보여줘 놀라움을 안겼다.

투머치 금손이라 했다. 게다가 추미 부자라고. 취미를 전도시키고 싶다고 했다. 알고보니 레인보우 활동시절, 노력에 비해 성취감 못 느꼈다고. 그런 생각이 극복하지 못하면 자존감 사라질 것 같아공백기마다 새로운 걸 배워나갔다고 했다. 직접 경험한 극복기를 멤버들에게도 강력하게 추천했다고 했다. 김재경은 "버는 돈 학원비로 다 탕진한다"면서 "남들 다 하는 적금없고, 실비보험도 없다, 난 오늘만 산다"고 말했다.
그 대신 다른 지출도 거의 없다고. 김재경은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지금의 행복을 포기하며 살다가, 대자연의 힘을 느꼈다"면서 "당연하고 사소한 것을 놓치고 살았다, 이후 오늘만 살고, 오늘이 모이면 멋진 미래가 돼 있겠다 생각하며 살고 있다"며 확고한 인생관을 전했다.

이어 연예인들이 비밀연애를 지킬 수 있는 팁을 전했다. 김재경은 "절대 유명해지지 마라"면서 안 유명할 때 놀러다니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고궁, 전통적인 걸 좋아한다, 한복입고 궁을 가라"면서 "외국인이 많고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매번 색다르게 궁데이트 할 수 있다"는 팁도 전했다. 한복 매력에 빠진 김재경은 한복 홍보대사로 발탁됐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투머치 토커 장혁부터, 투머치 썸 손여은과 하준, 투머치 금손과 투머치 재능부자인 김재경과 최기섭까지 매력을 폭발한 시간이었다. /ssu0818@osen.co.kr
[사진]'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