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경기하지만, 결과는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
바르셀로나는 27일 새벽 3시(한국시간) 스페인 레가네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서 열린 레가네스와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서 1-2로 역전패했다.
레가네스 원정에서 무너진 바르셀로나는 승점 13점(4승 1무 1패)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한편 같은 라운드 레알 마드리드도 세비야에 0-3으로 패하며, 바르셀로나의 선두 자리는 유지됐다.

바르셀로나는 레가네스전 전반 12분 메시와 쿠티뉴가 선제골을 합작했으나, 후반 어설픈 수비로 7분과 8분 내리 2골을 내주며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5라운드 지로나전 2-2 무승부에 이어 6라운드 레가네스전에 1-2로 패하면서 상대적인 약팀과 2연전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 후 "바르셀로나의 발베르데 감독은 2연전서 어떻게 승점 5점을 놓쳤는지 설명하려고 했으나,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 그는 레가네스전 패배 이후 선수들처럼 충격받은 것처럼 보였다"고 지적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축구이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때로는 경기 결과를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경기를 지배했지만, 레가네스에게 내리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1골에 그친 득점력도 문제였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발베르데 감독은 베스트 라인업 대신 수아레스-알바에게 휴식을 줬다. 발베르데 감독은 "수아레스는 원래 이번 주 2경기 중 한 경기에 쉬게 할 예정이었다. 알바는 이번 시즌 모든 경기에 나서서 체력 문제를 고려했다. 선수들이 경기하지만, 결과는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고 패배를 시인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