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로페테기, "세비야가 우리보다 뛰어났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9.27 08: 16

"세비야 공격은 대부분 레알의 왼쪽 측면을 공략한 것."
레알은 27일 새벽 5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서 열린 세비야와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경기서 안드레 실바에게 멀티 골을 허용하며 0-3으로 대패했다.
레알은 앞서 FC 바르셀로나가 레가네스 원정에서 1-2로 역전패를 당했기 때문에 세비야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레알은 승점 13점(4승 1무 1패)을 기록했다.

레알은 전반에만 세비야에게 3골을 허용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교체 카드로 추격을 노렸지만, 신통치 않았다.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한 후반 32분 마르셀루의 부상으로 남은 시간 10명이 경기를 뛰며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경기를 주도하려고 계획했으나, 우리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세비야가 우리보다 뛰어났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 공격은 대부분 레알의 왼쪽 측면을 공략한 것이었다. 마르셀루의 부상이 우려스럽다. 그가 휴식을 취하고는 있지만, 검진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레알은 분위기가 꺾인 상황에서 오는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더비전을 가진다. 로페테기 감독은 "우리가 승리해도 자연스럽게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 패배한 경우도 마찬가지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로페테기 감독은 "리그에서 이런 충격적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최대한 빨리 충격서 벗어나고 다음 경기를 열심히 준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