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포그바의 불화...지단은 "런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9.27 11: 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조세 무리뉴 감독과 포그바의 불화로 주목받고 있다. 2018-19시즌 초반 무리뉴 감독의 입지를 놓고 끊임없는 루머가 도는 가운데, 맨유의 차기 감독설의 주인공 지네딘 지단은 최근 런던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국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가 힘든 시간을 보낼 때 지단은 맨유의 런던사무소 근처에서 사진을 찍었다"고 전하며 지단의 맨유 연결 가능성을 추측했다. 
매체는 "프랑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은 무리뉴 감독의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논쟁의 일부로 부각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과 고참 선수들 사이에 긴장 관계가 형성됐다"며 "지난 26일 카라바오컵 3라운드에서 더비 카운티에 패해 탈락한 다음 날 훈련 도중 무리뉴와 포그바는 서로 노려봤다"고 전했다. 

영국 매체들도 보도한 무리뉴-포그바의 '레이저 교환'은 무리뉴 감독이 훈련 중인 포그바를 향해 다가가며 뭔가 이야기를 하자, 포그바가 훈련을 멈추고 무리뉴 감독을 향해 날선 시선으로 바라 본 장면이다. 포그바는 앞서 무리뉴 감독의 수비 전술을 놓고 "공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비판했고, 무리뉴 감독은 포그바의 주장직을 박탈했다. 포그바는 구단에 이적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맨유가 내부 논쟁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지단은 그의 아내 베로니크와 함께 런던 여행을 즐기고 있다. 지단은 자신의 SNS에 "런던♥"라는 멘트와 함께 두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옥스포드 스트리트의 셀프리지 근처와 피카딜리 서커스의 헤이마켓에서 찍은 사진이다. ESPN은 "두 지역은 맨유의 런던 사무소가 위치한 메이페어 지역과 아주 가까운 장소"라고 설명하며 "지단이 에드 우드워드 맨유 부회장과 직통 전화를 했을 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전했다. 
지단은 지난 25일 런던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 참석하고 계속 런던에 머물고 있다. 매체는 "향후 취업 계획을 수립할 적절한 시기"라며 "지단은 최근에는 곧 감독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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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래 사진) 지단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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