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가 파죽의 6연승을 통해 지구 선두 LA 다저스를 더 옥죄었다. 오승환은 3일 만에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1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시즌 88승70패를 마크했다. LA 다저스를 바짝 뒤쫓았다.

한편, 오승환은 이날 10-0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스캇 킨저리를 좌익수 뜬공, 이후 앤드류 냅과 미치 왈딩을 연달아 삼진으로 처리하며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69로 내려갔다.
이날 콜로라도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를 일궜다. 선발로 등판한 헤르난 마르케스는 첫 8타자를 연달아 탈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7이닝 3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아울러 타선은 2회말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뒤 4회말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2-0의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5회말 데이빗 달의 스리런 홈런과 트레버 스토리의 투런포, 이안 데스몬드의 투런포 등 홈런 3방으로 7점을 내며 승부를 완전히 기울게 했다.
7회말에 1점을 추가한 콜로라도는 8회말 팻 발라이카의 적시 2루타와 라멜 타피아의 적시 3루타, 그리고 드류 부테라의 투런포를 앞세워 14점을 채우며 6연승을 완성했다.
타선은 16안타 4홈런 14득점. 트레버 스토리가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여전히 노리고 있는 콜로라도는 28일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를 마무리한 뒤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3연전을 가진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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