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오타니 쇼헤이(24)가 역전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LA 에인절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8회말 터진 오타니의 역전 솔로포에 힘입어 3-2로 역전승했다. 에인절스는 3연전에서 싹쓸이 3연승을 달렸다. 추신수는 휴식을 취했다.
텍사스는 2회초 ‘전설’ 애드리안 벨트레의 통산 477호 솔로홈런으로 1-0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이 날은 오타니의 날이었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말 저스틴 업튼의 2루타 후 오타니에게 기회가 왔다. 오타니는 가볍게 안타를 뽑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오타니는 3경기 연속 타점을 쏟아냈다.

텍사스는 5회초 주릭슨 프로파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2-1 리드를 잡았다. 5회말 타일러 워드의 솔로홈런으로 다시 2-2 균형이 이뤄졌다.
승부는 오타니가 끝냈다. 오타니는 2-2로 맞선 8회말 구원투수 크리스 마틴의 154km 강속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오타니의 홈런으로 에인절스가 3-2로 역전했다. 오타니는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21호를 넘은 올 시즌 아시아출신 타자 최다홈런이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애너하임(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