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합격→뒷담화 폭로..김수민 아나운서, 뜻밖의 설전 이유(종합)[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09.27 15: 45

SBS 최연소 신입 아나운서로 알려진 김수민 아나운서가 동기의 뒷담화를 폭로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대체로 김수민 아나운서의 행동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된다는 반응이 많아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수민 아나운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대학 동기로 추정되는 이와 주고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메시지에는 김 아나운서의 SBS 공채 합격을 축하하던 동기의 앞뒤가 다른 행동을 폭로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김 아나운서는 1997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예과 재학 중 SBS 신입 아나운서 공채에 최연소로 합격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동기가 김 아나운서에게 "너 하고 싶어 하는 일 잘 돼 제일 좋네"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 것. 이어 "학교는 잠시 쉬는 거냐?"라는 질문을 했고, 김수민은 "그래야 할 것 같다. 시선도 부담되고"라고 답했다. 

여기까지는 평범한 동기와의 대화였다. 그런데 이 동기가 자신의 SNS에 김 아나운서와 나눈 메시지를 올리며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그리고 진짜 연예인이 지나다녀도 자기 살기 바빠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며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이나 안 하고 다니면 좋겠다"라는 비난 글을 남겨 상황이 반전됐다. 
이 동기는 "얘가 크게 잘못한 건 없는데 은근 밉보이는 게 쌓이고 쌓여서 꼴보기 싫어지는...그런데 그게 한 두명이 아니고 주변에 여러 사람들한테 그래서 결국 이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김 아나운서에게는 공채 합격을 해 잘 됐다는 식의 축하의 말을 건넸던 동기지만, 진짜 속내는 달랐던 것. 이에 김 아나운서는 동기에게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동기는 "적어도 네가 하고 싶어하던 일 이뤘으니 그것 자체 만은 축하하는 마음 진심이었다"고 해명하면서도 "글은 어차피 비밀 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라고 답했다. 
문제는 김 아나운서가 해당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면서다. "앞뒤 다른 사람들. 사과 같은 건 없다"고 설명한 김 아나운서는 씁쓸한 마음에 게재 24시간이 지나면 게시물이 사라지는 특성이 있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를 공개했을 터. 하지만 이 게시물이 온라인 상에 퍼지면서 뜻하지 않게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아나운서의 '동기 뒷담화 폭로'는 현재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단 김 아나운서의 동기가 한 행동이 잘못됐기 때문에 이를 지적하며 김 아나운서에게 응원을 전하는 이가 많다. 현재 김 아나운서의 인스타그램에도 "힘내라"는 댓글이 꽤 많이 달리고 있다. 물론 김 아나운서가 SBS에 입사를 한 공채 아나운서이기에 행동에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개인 SNS에 올렸던 게시물(지금은 사라진)이 이렇게 큰 문제거리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을 해봐야 할 듯 하다. /parkjy@osen.co.kr
[사진] 김수민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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