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 힐만 감독, "김광현, 추가 휴식 줄 계획 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9.27 16: 29

SK 에이스 김광현(30)의 시즌 막판 일정이 그렇게 빡빡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NC와의 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의 향후 등판 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일정이 나온 것은 없다"면서도 "휴식을 며칠 더 줄 계획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팔꿈치 수술을 마치고 올해 돌아온 김광현은 구단의 이닝 관리 속에 시즌을 치르고 있다. 다만 예상보다 상태가 좋고, 투구수가 경제적이라 당초 설정했던 110이닝을 넘어선 상태다. 김광현은 26일 인천 LG전에서 7이닝을 소화하며 올 시즌 129이닝을 던지고 있다.

이에 힐만 감독은 "후반기에 들어가며 정확히 몇 이닝을 던지겠다고 설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예상했던 것보다는 김광현의 (시즌 전체) 이닝수가 많은 상황"이라면서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최대한 건강하게 시즌을 마쳐야 하고 선수의 미래도 생각해야 한다"면서 남은 경기에 무리한 일정으로 등판시키는 일을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김광현은 로테이션상 10월 2일 인천 롯데전에 선발 등판한다. 화요일에 던지고 일요일에 던질 수 있으니 김광현은 올해 4일 휴식 후 등판이 없을 뿐더러, SK도 7일 경기가 없다.
2일 롯데전이 끝날 시점에 2위 싸움이 어느 정도 기울었다면 김광현의 정규시즌은 여기서 마무리될 공산이 크다. 이는 SK가 후반기에 들어갈 때 세웠던 계획이다. 그러나 만약 2위 싸움이 이어진다면 9일 인천 삼성전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될 전망이다. 규정이닝까지는 15이닝이 남아있으나 이를 채우기 위해 무리할 필요는 없다는 게 SK의 기본적인 생각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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