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투·타의 안정된 전력에 힘입어 3연승을 기록했다.
SK는 2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11-4로 이기고 3연승을 기록했다. 2위 SK(74승58패1무)는 3위 한화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며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반면 NC(56승79패1무)는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추락의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버티며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타선은 고루 터졌다. 노수광이 홈런 하나를 포함해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로맥과 김동엽도 안타 3개를 치며 뒤를 받쳤다. 이재원과 김성현도 2타점을 수확했다.

반면 NC는 선발 이재학이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지며 힘을 쓰지 못했다. 불펜을 총동원해 버티려 했으나 그 사이 타선이 쫓아가는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고전했다. 나성범이 안타 2개를 쳤지만 팀 승리를 만들기는 역부족이었다.
NC는 1회 나성범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하지만 SK는 1회 1사 후 한동민의 볼넷, 로맥의 좌전안타, 로맥의 좌전안타 때 나온 좌익수 이우성의 실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동엽이 우전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고 이재원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NC가 2회 모창민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자 SK는 2회 2사 후 나주환의 좌전안타, 노수광의 우월 2점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SK는 3회 4점을 보태며 전세를 장악했다. 로맥 김동엽의 연속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이재원이 좌익수 뒤 적시 2루타를 쳤고, 2사 후 김성현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 그리고 노수광이 다시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8-2로 앞서 나갔다.
켈리가 마운드에서 든든히 버틴 가운데 SK는 6회 노수광의 중전안타, 로맥의 볼넷으로 만든 득점권 기회에서 김동엽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이재원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는 김강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1-2를 만들어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 김태진이 1군 첫 홈런을 터뜨리며 2점을 추격했으나 이미 승부의 무게추가 SK로 많이 기운 상태였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