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453일 만의 승리' 윤길현, "오늘 내가 잘 한 것은 없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27 22: 56

롯데 자이언츠 윤길현이 453일 만의 승리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윤길현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티면서 팀의 8-6 승리를 이끌었다.
윤길현은 이날 7회말 2사 1루에서 등판해 8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결국 윤길현이 잘 버텨주면서 롯데는 9회초 역전 기회를 잡았고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결승타를 때린 이대호도 "윤길현이 너무 잘 막아줘서 타점 기회가 올 수 있었다"고 말하며 윤길현에게 공을 돌렸다.

이날 윤길현의 승리는 지난 2017년 7월1일 사직 NC전 이후 453일 만이다.
경기 후 윤길현은 "오늘 마운드에서 다른 생각 없이 (안)중열이가 사인을 주는대로 던졌다. 리드가 너무 좋았고 수비들도 호수비를 해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을 뿐, 내가 잘한 것은 없다"면서 "그동안 재활도 오래하고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는데 믿고 기용해주신 감독님 코치님들과 항상 도와주시는 퓨처스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한 마음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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