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두산 장원준, 69일만에 선발 복귀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09.28 05: 56

69일만의 선발 복귀전이다. 
두산 좌완 투수 장원준(33)이 모처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장원준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22경기에서 3승6패2홀드 평균자책점 9.94. 지난 2004년 롯데에서 데뷔한 이후로 이렇게 부진한 적이 없었다. 최악의 한 해다. 

2군에도 다녀왔지만 반등이 없었다. 결국 지난 7월21일 잠실 LG전 2이닝 7실점 부진 이후 구원으로 보직을 옮겼다. 구원으로는 8경기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4.50. 
두산은 지난 25일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남은 시즌은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여러 가지 테스트를 한다. 장원준 선발도 그 중 하나. 
장원준은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에서 뛰어난 피칭을 했다. 이날 선발 복귀전에서 장원준이 어떤 투구를 하느냐에 가을야구 활용도가 결정될 전망. 올 시즌 한화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선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헤일이 선발등판한다. 지난 7월 대체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헤일은 9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 스타트 6차례로 안정감을 뽐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기복이 심한 투구로 퐁당퐁당 중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달 8일 잠실 경기 선발로 나섰으나 2이닝 동안 1실점을 한 뒤 타구에 무릎을 맞아 교체된 바 있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