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최하위 탈출 싸움에 말려 들어간 NC가 연패 탈출에 나선다. 좌완 구창모(21)가 개인 5연승에 도전한다.
NC는 28일 인천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구창모를 선발로 예고했다. NC는 27일 인천 SK전에서 선발 이재학이 2이닝 만에 무너지는 난조 속에 4-11로 패했다. 3연패 상황으로 최하위 KT와의 승차도 없다. 빨리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서라도 이날 구창모의 피칭은 중요하다.
구창모는 시즌 31경기(선발 22경기)에서 5승10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에는 연패의 늪에 빠지며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4.07로 안정을 찾았다. 특히 7월 26일 롯데전 이후 8경기에서 4승 무패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SK와의 2경기에서도 12이닝을 던지며 1승1패 평균자책점 2.25의 좋은 성적을 냈다. 기대를 걸어볼 만한 대목이다.
한편 4연승에 도전하는 SK는 베테랑 윤희상(33)이 선발로 나간다. 당초 이날 선발은 앙헬 산체스의 순서였으나, 최근 어깨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가 윤희상이 대체 투입됐다. 윤희상이 3이닝 정도를 막으면 나머지 불펜투수들을 총동원해 NC 타선을 저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불펜으로 전향한 윤희상은 선발 경험이 풍부한 선수로 기대가 모인다. 통산 선발로 나간 경기가 136경기나 된다. 올 시즌 NC를 상대로는 7경기에서 10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60으로 잘 던졌다. 통산 NC전 21경기에서는 6승4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뒤이어 나올 불펜의 계투 전략도 중요해졌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