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헌과 이시언, 정수정의 친밀한 케미가 팬미팅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OCN '플레이어' 팬미팅 V라이브가 27일 공개됐다.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 최고의 플레이어들이 뭉쳐 부패권력집단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유쾌한 머니 스틸 액션을 그린 드라마다.
송승헌은 드라마에 대해 "사회에 나쁜 놈들, 옳지 않은 방법으로 돈을 모은 사람들의 어마어마한 돈을 저희들이 통쾌하게 터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정수정은 "나쁜 놈들의 돈을 터는 것이라서 사이다 느낌의 드라마"라며 "평소에는 운전을 험하게 못하는데 촬영 때는 속도도 많이 내고 칼치기도 하고 그런 연기를 하면서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플레이어 배우들의 셀프보고서가 공개됐다.
태원석은 재능/특기에 단백질 섭취와 운동을 적었다. "하루에 닭가슴살 1.2kg을 먹고 있다"며 "운동은 하루에 짧게는 2시간 반, 두번 할 때는 6시간 넘어한다. 쉬는 시간에 최대한 운동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시언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사람들이랑 잘 지내는 것 같다. 낯도 가리는데 금방 풀린다"고 했다.
이시언은 송승헌에 대해서는 '비둘기', 태원석을 '덩치 큰 동생'이라고 표현한 가운데 정수정은 그냥 '여동생'이라고 표현했다.
송승헌은 이시언에 대해 "촬영 초반에 한달 동안 수정이 앞에서 눈을 못 마주치고 말을 잘 못 걸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이시언은 "초반에 수정이는 한혜진씨 느낌이었다. 괜히 건드리지 말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금은 되게 편하다. 이제는 키 작은 한혜진이다"라고 설명했다.

송승헌에게는 "정을 많이 안 주고 있다며 "정지훈 씨가 '너는 승헌이 형의 스쳐지나가는 동생일 뿐이다'라고 많이 이야기한다. 그래서 상처받을까봐 정을 많이 안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언은 올해 12월에 이사를 앞두고 있다. 방송에서 알려진 분양받은 아파트로 가는 곳. "무사히 그 집에서 살 수 있을지 아직 실감이 안난다. 집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전했다.
정수정은 송승헌에 대해 "떡볶이를 사랑하는 평화주의자"라고 설명했다. "평화의 비둘기"라며 "오빠가 늘 화도 절대 안 내고 모든 것을 다 받아주신다. 굉장히 평화로우시다. 그리고 어느날 하얀 양복을 입고 오셨다. 그래서 평화의 비둘기라고 이시언 오빠가 별명을 붙여주셨다"고 전했다. 이시언도 송승헌에 대해 "정말 화를 안 내신다"며 "본 받고 싶다"고 말했다.
정수정은 태원석에 대해 "나를 가수 크리스탈로 생각한다"며 "촬영 현장에서 매일 f(x) 노래를 부른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태원석은 "춤을 가끔 따라한다"고 이야기하며 f(x) 춤을 선보였다.
송승헌의 셀프보고서가 공개됐다. 이시언에 대해 '그냥 남'이라고 하며 "시언이가 나에게 '형에게 난 뭡니까. (정)지훈이가 형에게 난 그냥 스쳐지나 가는 동생이라며, 정을 주지 말라고한다'고 매일 그런다. 그래서 그냥 남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rookeroo@osen.co.kr
[사진] '플레이어' 팬미팅 V라이브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