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흉부외과' 고수VS.엄기준, 쫀쫀한 연기 대결 '시간순삭'[어저께TV]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09.28 06: 47

고수와 엄기준의 구멍없는 팽팽한 연기 대결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27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에서 박태수(고수)가 대선후보의 심장이식 수술을 진행하려고 했던 최석한(엄기준)에게 심장을 전달하지 않고 그대로 가지고 도망치는 모습이 그려져 강렬한 시작을 열었다. 
최석한이 "다 왔어. 이 수술만 성공하면 다 끝나는거야. 그토록 우리가 원했던 거 다 가질 수 있어. 잘 들어 태수야. 지금이라도 당장, 그 심장 가지고 돌아와. 제발 태수야"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태수는 돌아가지 않았다. 

과거 태수와 석한의 첫 인연이 그려졌다. 태수의 엄마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고 수술을 해야했지만 태수의 담당의였던 황진철(조재윤) 교수에게 찍혀 수술을 거절당했다.   
이때 간호사가 "대동맥 수술할 응급환자 있으면 언제든 받겠다"고 했다며 태산병원 최석한의 명함을 내밀었다. 최석한이 수술을 해주겠다고 했고, 태수가 엄마를 태산병원으로 전원시키기 위해 이동했다.
태수가 구급차 안에서 엄마의 응급처치를 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태산병원에 도착했다. 하지만 수술방에는 태산병원 병원장 윤현일(정보석)의 환자가 있었다. 최석한이 윤현일의 환자를 수술해야한다며 미안하다고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했다. 태수는 "미안하다고 지금 그게 할 소리야? 그 따위 소리 듣겠다고 온 줄 알아? 나가면 죽어! 닥치고 당장 수술해"라고 분노했다. 
그럼에도 윤현일의 환자를 수술하려고 했던 최석한은 태수가 "네들이 의사야! 그러고도 의사야"라고 울분을 토하자 윤현일의 환자 수술을 뒤로 미루고 태수의 엄마 수술을 집도했다. 마침내 태수 엄마를 살려냈다. 
태수가 최석한에게 거듭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5개월 후, 태수가 태산병원 흉부외과 임상강사 면접을 봤다. 구희동(안내상)이 황진철을 언급하며 반대했지만, 최석한이 태수에게 기회를 주었고 태산병원에서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됐다. 
4년 뒤 태산병원에서 함께 일을 하게 된 최석한과 박태수, 두 사람은 병원 내에서 정의를 지키는 의사로 자리하고 있었다. 병원 내의 어려운 수술도 도맡아했다.
 
구희동(안내상)이 사망률이 높은 환자를 수술하지 말고 돌려보내라고 했다. 태수가 고민을 했지만 보호자에게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아내분 죽습니다. 수술 과정에서 잘못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받지 않으면 결국 돌아가십니다"라고 진실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직접 수술을 집도했다. 수술을 반대했던 최석한이 수술실에 들어와 박태수의 수술을 도왔고 환자를 살려냈다.
방송말미, 윤현목(남경읍)의 딸 윤수연(서지혜)이 등장했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한국으로 귀국하던 중 윤수연은 기내에서 환자를 발견했고 바로 응급 처치를 해서 환자를 살려냈다. 하지만 다시 위급한 상황이 발생했고 윤수연은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향했다. 이곳에 박태수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고 수술실을 열었다. 
해당 병원은 흉부외과가 없었지만 윤수연의 집도로 수술을 진행했다. 하지만 다시 돌발 상황이 발생하자 윤수연이 혼란에 빠졌다. 큰 병원으로 옮기자는 윤수연에게 태수는 일반 본드라도 사용해서 수술을 진행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일반 접착제를 사온 윤수연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설득했지만, 태수는 접착제로 수술을 감행하려고 했다.  /rookeroo@osen.co.kr 
[사진] SBS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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