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매치' 브리검-레일리, 또 명품 투수전 벌어지나?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09.28 11: 03

12일 만의 리턴매치. 확실한 목표가 있다.
넥센과 롯데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시즌 16차전,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진다. 
이날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 롯데는 브룩스 레일리를 내세웠다. 현재 양 팀이 내세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선발 카드다. 

브리검은 올 시즌 28경기 10승7패 평균자책점 3.82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레일리는 27경기 10승11패 평균자책점 4.73을 기록하고 있다.
브리검과 레일리는 최근에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16일 사직구장에서 만났다. 이들은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양 팀 도합 8안타 밖에 때려내지 못했고(넥센 5안타, 롯데 3안타) 점수는 2점 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만큼 브리검과 레일리가 버틴 마운드의 높이가 높았고 경기 전체를 지배했다.
당시 브리검은 9이닝 106구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 완봉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브리검에 미치지 못했지만 레일리도 대호투를 펼쳤다. 8이닝 114구 4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의 투구 내용을 펼쳤다. 
그리고 12일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다시 한 번 명품 투수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 공교롭게도 맞대결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브리검은 지난 22일 SK전 8이닝 2실점 역투로 승리를 챙겼다. 레일리 역시 22일 삼성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상승세 속에서 재대결이고 동기부여는 확실하다. 브리검은 다시 한 번 건재를 과시하면서 팀의 3연패 탈출을 위해, 레일리는 지난 맞대결의 패배를 설욕하고 팀의 4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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