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x류준열 같이 놀자"..'주말사용설명서' 언니들의 소확행[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09.28 12: 03

"우리랑 주말 함께 해요"
제대로 놀 줄 아는 여자 넷이 뭉쳤다. 주말을 더욱 즐겁고 유쾌하게 보내는 데 자신 있다는 김숙, 라미란, 장윤주, 이세영이다. '주말사용설명서'가 시청자들의 주말을 겨냥하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새 주말 버라이어티 '주말사용설명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김인하 PD와 김숙, 라미란, 장윤주, 이세영이 유쾌한 '케미'로 30일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주말사용설명서'는 한 번쯤 꼭 따라하고 싶은 핫한 주말 계획을 제안하는 tvN의 새 주말 예능이다. 주말을 그냥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어머! 이건 꼭 해야 해" 주말 200% 활용법을 제안한다. 
김인하 PD는 "주말에 뭘 하고 놀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52시간 근무 시대가 된 지 얼마 안 돼서 남은 시간이 어색한 이들이 많지 않나. 저희가 재기발랄하게 좋은 곳들을 알려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워라벨을 중시하는 시대라서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숙이 '쑥대장'으로 나섰다. 라미란과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 이후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게 됐고 장윤주와도 '절친'이 됐다. 막내 이세영은 뜻밖의 예능감으로 언니들을 받치게 됐다. 
김인하 PD는 "김숙은 같이 놀면 재밌겠다 싶어서 가장 먼저 떠올렸다. 친한 '케미'가 나오고 다재다능한 멤버라서 라미란을 섭외했다. 싫어하지만 가장 잘하는 게 많다. 장윤주는 '신혼일기' 때 못 보여드린 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막내는 기죽지 않고 강단 있는 멤버를 생각했는데 이세영이 실제로 강하더라"고 밝혔다. 
라미란은 "김숙이 한다고 해서 출연했다. 몇 번 촬영하면서 우리 지금 뭐하는 거지 질문을 많이 던졌다. 전 쉴 때는 쉬어야 한다는 주의라서 이 작품과 맞지 않는다며 촬영 때마다 하차선언을 했는데 사람이 중독되니까 무섭더라. 이젠 어딜 가나,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다려지고 설렌다. 저로서는 인간개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김숙은 "방송국에 말 많은 사람이 많은데 장윤주는 TMI의 최고다. 장윤주 예능감도 뛰어나다. 모델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정도다. 라미란은 솔메이트다. '언니쓰' 다음에 두 번째로 만났는데 프로그램을 핑계 삼아 만나니까 너무 좋다. 이세영은 엉뚱하다. 드라마에서 팬 됐는데 실제는 앙증맞다. 이들의 매력이 돋보이게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주말사용설명서'는 제작진과 멤버들이 힘을 합쳐 주말을 알차고 즐겁게 보내는 그림을 그린다. 여행도 다니고 집에서 쉬기도 하면서 '소확행'을 꿈꾸는 예능이다. 첫 방송은 1박2일간 18개국 여행하기 프로젝트를 담는다. 
장윤주는 "이번에 촬영하면서 모래쌓기를 처음했다. 누군가에게 평범하고 소소할 수 있는 주말 나들이가 현대인들에겐 소중한 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울컥했다"고 미소 지었다. 
이세영도 "그동안 문화생활 많이 못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밖으로 놀러다니는 즐거움을 알게 됐다. 함께 노는 즐거움을 깨달았다. 저의 일상에 활력이 돼 준 작품이다. 힘들어도 기대가 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촬영했다. 방송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숙으로선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 막내로 지내다가 '주말사용설명서'에서 '쑥대장'이 됐다. 그는 "저는 막내가 편하다. 언니들 옆에서 귀엽게 하면 되고 막내라서 책임감이 없는데 여기선 대장이라서 너무 싫다. 대장질 안 한다. 리더가 없다"고 힘줘 말해 웃음을 안겼다. 
행사 말미 게스트 출연도 예고됐다. 이세영은 "미란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강다니엘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김숙 역시 "라미란을 위해서 강다니엘이 오는 게 맞다"고 거들었다. 또한 정우성과 류준열의 이름도 언급되기도. 
라미란은 "'주말사용설명서'는 누가 와도 어울릴 수 있다. 에브리바디 환영이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안 왔으면 좋겠다. 피곤한데 쉬었으면 좋겠다. 이것도 일이니까"라고 막아 열정적인 팬심을 뽐냈다. 
언니들의 주말사용설명서는 30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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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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